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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동상 건립은 한인회와 무관" 한인회 이사회서 이홍기 회장 재확인

애틀랜타 한인회 이사회(이사장 이경성)가 지난 3일 3분기 정기 이사회를 열고 한인회관이승만 동상 건립, 회관관리운영위원회 '집단 사퇴' 후 재무감사보고, 올해 코리안 페스티벌 성과 및 재정 보고 등을 다뤘다. 이날 이사 22명 중 14명이 참석했다.     이승만 동상 먼저 최근 애틀랜타 한인사회에서 논란이 된 이승만 전 대통령의 동상 건립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홍기 회장은 이날 "개인적으로 이승만 대통령을 '국부'로 생각하고 있지만, 한인회에서 동상을 건립한다고 발표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난 평화의 소녀상 건립건과 같이 공청회를 통해 동포들의 의견을 들은 후 정하는 것이 옳다며 "이승만 동상에 관한 것은 한인회와 관련이 없다"는 점을 여러번 반복했다.     그러나 이홍기 회장은 7~9월 이승만기념사업회가 주최한 모임에 최소 4회 참석했으며, 한인회 이름으로 사업회에 후원금 300달러가 지출되는 등의 기록이 남아 이사들의 의문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한인회는 대표기관이기 때문에 후원금을 요청했을 때 나간 것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대책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는데, 한인회 내에서는 한 번도 거론된 적이 없기 때문에 대책이랄 것도 없다"고 말했다.       한인회관 관리운영위원회 재무감사 한인회 집행부와 마찰을 겪고 지난 8월 김백규 위원장을 필두로 집단사퇴한 한인회관 관리운영위원회가 제출한 회계 자료에 대한 감사보고가 이어졌다.     손주남 감사는 김백규 전 위원장이 사퇴 당시 이홍기 회장에게 제출한 한인회관 개보수 공사와 관련된 재무 서류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손 감사는 "지출 근거에 대한 서류가 미비하고 책임자 확인도 누락돼 있다. 40만 달러가 넘는 거액이 집행됐는데, 내가 받은 서류에는 관리 자료가 전무했다"며 회계 감사가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주중광 조지아대학(UGA) 명예교수 부부는 한인회관 보수 공사에 필요한 4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회관 관리운영위원회가 한인회 계좌와는 별개로 기부금을 관리 및 집행해왔다. 한인회관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노후화된 지붕도 20만 달러 예산으로 올해 초 보수 공사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예산으로 급한 강당 바닥, 무대, 음향·조명 등을 수리해나가고 있었다.     그러나 음향 및 조명 공사 과정에서 비용 절감을 이유로 업체 입찰 과정 없이 관리위원에게 시공을 맡기며 이홍기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와 잡음이 생겼다.     이경성 이사장은 경쟁입찰이 돼야 했었다고 강조하며 "관리위원회 내에서 거래됐다는 것이 납득되지 않는다. 인보이스 없이, 근거서류 없이, AS(애프터케어 서비스)를 보장한다는 계약서도 없이 우리가 무엇을 근거로 감사해야 하느냐"며 "36대가 출범하기 전에 명확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이사회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홍기 회장은 강당 바닥 공사 완료 직후부터 여러 하자가 발견됐다며 "김백규 위원장에게 문의해봤으나 워런티도 없다고 하더라"라고 주장했다.   이날 참석한 이사들은 한인회관이 공공재인만큼 냉철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하나, 극단적인 방법은 피할 수 있도록 김백규 전 위원장과 이야기를 더 나눠봐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건물관리위원회 사태와 관련, 이사회는 내년부터 한인회 산하 여러 부서를 감시하는 '감사위원회' 신설건을 의결했다. 감사위원회는 모든 부서의 재정 집행 등을 감사할 수 있게 된다.   코리안 페스티벌 보고 올해는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 역사상 처음으로 입장료를 받아 예상보다 더 많은 수익금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쉘코리안 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총괄본부장은 입장권 판매 수익으로 약 1만 달러를 예상했으나, 4만3000달러가 넘는 수익금이 났다고 전했다. 이 본부장은 "올해 코리안 페스티벌 수익금은 3만1165달러로, 작년보다 후원금이 적었으나 비슷한 수익금이 났다. 이는 다 입장권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김재희 재무팀장에 따르면 9월 30일 페스티벌 당일 현장에서 입장료로 1만 달러 넘게 파악됐다.   그러나 올해 무료 티켓이 2만여장 넘게 배포됐다는 점, 65세 이상, 5살 미만, 참전용사 등에게는 입장료가 무료였다는 점 등 때문에 정확한 방문객 규모 파악이 어렵다고 조직위원회는 밝혔다. 윤지아 기자한인회 이승 한인회관이승만 동상 한인회관 관리운영위원회 한인회관 개보수

2023-11-06

한인회관 보수공사 코리안 페스티벌 전까지 가능한가

엉성한 무대·바닥 공사 부실 문제 부각   김문규 수석부회장, 임시 이원장 맡아  페스티벌 전 강당 수리 마무리하기로     한인회관 관리운영위원회가 지난달 김백규 위원장을 필두로 집단 사퇴한 가운데, 한인회의 김문규 경제수석부회장이 임시 위원장을 맡아 오는 29~30일 예정된 코리안 페스티벌 전 강당 수리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애틀랜타 한인회 이사회(이사장 이경성)는 지난 1일 긴급 이사회를 갖고 임시 위원장에 관리운영위 위원으로 활동했던 김 수석부회장을 인준했다.   김 위원장은 이사회에서 그동안의 공사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관리운영위원회와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던 점을 인정하며 위원회로부터 공사 전 견적서가 들어온 것이 없고 선결제가 많았다고 주장했다.      이홍기 회장과 이날 참석한 이사진은 관리운영위원회 사퇴 및 사퇴 기자회견에 관해 "황당했다"는 입장이지만, 이달 말로 다가온 코리안 페스티벌 전에 실내 공사를 마무리 지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김 임시 위원장은 "이 상태로는 이번 달 말 코리안 페스티벌 행사를 치를 수 없다. 프로젝터 설치 등 해야 할 공사가 많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위원회가 사퇴 전 음향 및 조명 기기 주문을 완료해 설치 작업이 남았으나, 집단 사퇴 후 공사가 전면 중단된 상태다.     무대 뒤 배너를 올릴 수 있는 장치와 프로젝터 대안으로 LED 스크린 렌트도 알아보고 있다고 김 위원장은 덧붙였다.      아울러 이홍기 회장은 이사회 후 강당 이곳저곳을 소개하며 바닥과 무대 공사가 부실해 보수 공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기존 바닥 타일 중 깨진 곳을 메꾸는 공사가 완료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바닥 여기저기에 흠이 생겼으며, 무대는 양옆 벽을 트며 확장하려 했으나 안에 기둥을 제거하지 못해 공사가 무의미해졌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바닥 타일이 깨진 곳에 발이 걸려 넘어지는 등 안전 문제로까지 번질 수 있어 바닥 공사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대강당 무대는 페스티벌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여러 문화 공연이 열리기 때문에 행사 전까지 스크린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한인회관 지붕 등 보수 기금 40만 달러를 기부한 주중광 박사가 건물관리운영위원회의 집단 사퇴 기자회견 후 연락이 와서 모든 책임을 저한테 묻겠다고 하더라"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한인사회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한인회와 회관 관리위원회의 소통 부재, 의견 수렴이나 제대로 된 검토 없이 진행된 공사, 주먹구구식 공사 발주, 불분명한 책임 소재 등 한인회관 유지보수 역량의 총체적 부실을 노출 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취재, 사진 / 윤지아 기자     윤지아 기자한인회관 보수공사 한인회관 관리운영위원회 코리안 페스티벌 관리운영위원회 사퇴

2023-09-05

한인회 1분기 '균형 재정' 운용... 정기 이사회서 내역 발표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이홍기) 이사회(이사장 이경성)가 지난달 31일 정기 이사회를 갖고 2023년 1분기 수익을 발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한인회, 패밀리센터, 회관 관리운영위원회의 회계 및 업무 보고가 있었으며, 마무리되지 않은 2022년 코리안 페스티벌 재정보고도 이어졌다.     먼저 에이미 김 한인회 재정담당에 따르면 1분기 한인회 수입은 운영회비, 대관료, 지난달 열린 골프대회 수익금 등을 포함해 총 10만7000달러이며, 행정, 운영, 회관 관리, 행사비 등에 총 9만 9100달러가 사용됐다.     1분기 한인회의 큰 행사 중 하나였던 회장배 친선 골프대회의 수익금은 1만6078달러였다.     한인회관 관리운영위원회의 김백규 위원장은 "지붕 공사는 다음 주부터 시작될 것 같다"며 보고를 시작했다. 김 위원장에 의하면 주중광 박사가 회관 수리 비용 명목으로 지난해 기부한 20만 달러와 더불어 이름을 밝히지 않은 지인이 총 2만 달러를 기부해 한인회관 관리 비용으로 통장에 22만 달러가 있었으나 연초 기온 하락으로 인한 하수도 동파 수리를 위해 약 2000달러가 쓰였다.     한인회 측은 지난 3월 지붕 수리 공사에 대해 기자회견을 통해 업체 선정을 완료하고 20만 달러 예산으로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코리안 페스티벌의 마지막 재정 보고가 있었다. 이 미셸 페스티벌 재정 담당자는 행사 준비위원회의 어카운트 잔액 중 계좌 유지를 위한 3000달러만 남겨두고 2만8480달러를 한인회 계좌로 송금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재정 투명성을 위해 어카운트를 일원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과 저조한 이사회 참여율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윤지아 기자한인회 이사회 한인회관 관리운영위원회 한인회 재정담당 한인회 패밀리센터

202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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